“인공지능(AI) 프로그램를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수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특정금융정보이용법(특금법) 시행 뒤에도 암호화폐 사기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경찰서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고소된 암호화폐 업체 A사 임직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AI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제공한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오프라인 투자 설명회가 아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투자자에게는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AI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식으로 투자를 권유했다. 이들이 권유한 투자금은 2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했다.
이 업체는 AI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수익이 난 것처럼 꾸민 후기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추가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재차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투자자를 상대로는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투자금을 돌려준다”며 추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운영한 홈페이지는 암호화폐 컨설팅회사인 B사의 사업자 주소와 회사명을 도용해 만든 가짜 사이트였다. 현재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80여명이고, 피해액은 10억원이 넘는다”며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아직은 수사 초기 상황이라 전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경찰서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고소된 암호화폐 업체 A사 임직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AI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제공한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오프라인 투자 설명회가 아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투자자에게는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AI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식으로 투자를 권유했다. 이들이 권유한 투자금은 2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했다.
이 업체는 AI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수익이 난 것처럼 꾸민 후기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추가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재차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투자자를 상대로는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투자금을 돌려준다”며 추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운영한 홈페이지는 암호화폐 컨설팅회사인 B사의 사업자 주소와 회사명을 도용해 만든 가짜 사이트였다. 현재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80여명이고, 피해액은 10억원이 넘는다”며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아직은 수사 초기 상황이라 전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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