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디스크 속 비트코인 한화 추정액 약 4300억 원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린 영국의 한 남성이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당국에 9년째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잃어버린 하드디스크 속 비트코인의 가치는 한화 추정액으로 약 4300억 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개발자 제임스 하웰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를 만나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쳐 비트코인이 있는 하드디스크를 찾겠다며 협상에 나섰다가 끝내 거절당했다. 뉴포트 측은 그의 계획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기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따고 말했다.
그러나 하웰스는 관계 당국에 뉴포트 지역의 쓰레기 매립지를 파헤치겠다는 제안을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해당 쓰레기 매립지에 비트코인이 있는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떄문.
그는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당시에는 쓰레기 매립지에 찾아가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창피했다”며 “그렇지만 용기를 내 담당자를 찾아가 물어보니 해당 매립지는 버리는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 묻혔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09년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두고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보관했다. 그러다 여자 친구와 집 청소를 하던 중 비트코인이 들어있던 하드디스크를 내다 버리게 됐다.
그가 채굴해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비트코인의 개수는 7500개로 15일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약 4295억7750만 원에 달한다.
그는 관계 당국에 추정되는 비트코인 평가액의 25%인 7080만 달러를 지역의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기부하겠다고 제안까지 했다. 또 매립지를 파헤치면서 드는 비용도 자신이 조달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하고 있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린 영국의 한 남성이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당국에 9년째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잃어버린 하드디스크 속 비트코인의 가치는 한화 추정액으로 약 4300억 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개발자 제임스 하웰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를 만나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쳐 비트코인이 있는 하드디스크를 찾겠다며 협상에 나섰다가 끝내 거절당했다. 뉴포트 측은 그의 계획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기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따고 말했다.
그러나 하웰스는 관계 당국에 뉴포트 지역의 쓰레기 매립지를 파헤치겠다는 제안을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해당 쓰레기 매립지에 비트코인이 있는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떄문.
그는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당시에는 쓰레기 매립지에 찾아가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창피했다”며 “그렇지만 용기를 내 담당자를 찾아가 물어보니 해당 매립지는 버리는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 묻혔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09년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두고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보관했다. 그러다 여자 친구와 집 청소를 하던 중 비트코인이 들어있던 하드디스크를 내다 버리게 됐다.
그가 채굴해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비트코인의 개수는 7500개로 15일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약 4295억7750만 원에 달한다.
그는 관계 당국에 추정되는 비트코인 평가액의 25%인 7080만 달러를 지역의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기부하겠다고 제안까지 했다. 또 매립지를 파헤치면서 드는 비용도 자신이 조달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하고 있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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