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 브리핑] 업비트 거래량, 2조원대로 '뚝' 떨어져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업비트 거래량, 2조원대로 '뚝' 떨어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최근 며칠 사이 2조 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래블룰 시행 직후 시스템 미비의 반사효과로 거래소 간 '아비트리지(차익거래)'가 어려워지면서 업비트에 거래대금이 몰렸으나,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면서 이같은 효과가 제거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원화마켓 113종목의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2조2866억원에서 2조 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업비트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달 25일 트래블룰이 시행된 직후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31일 13조8579억원까지 기록했다. 다만 4월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2조 원대로 줄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직후 시스템 미비로 가상자산의 해외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아비트리지가 어려워지고, 국내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솔루션인 '코드(CODE)' 연동이 지난 8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 간 100만 원 이상 출금이 가능해지면서 시스템 미비의 반사효과도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클립 드롭스'서 신용카드로 NFT 구매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디지털 아트 및 대체불가토큰(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번 카드결제 도입으로 기존 결제수단 가상자산(암호화폐)인 '클레이(KLAY)'와 더불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도 NFT를 원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카드결제는 클립 드롭스 내 '1D1D'의 에디션 작품과 '디팩토리(dFactory)'에 오는 13일과 16일부터 각각 적용된다. 옥션과 마켓은 제외된다.
1D1D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이우성 작가의 'YOU'가 판매되며, 디팩토리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대원미디어의 '아머드 사우루스(Armored Saurus)'가 NFT로 판매된다.
사용자는 판매 작품에 따라 두 가지 결제수단인 '클레이' 또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참여 아티스트 및 파트너사의 편의성도 높였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 드롭 시 클레이와 원화 중 선택해 판매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카드결제 도입으로 고객의 구매 허들이 낮아져 보다 손쉽게 디지털 아트와 NFT를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계좌이체 기능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해 오프라인으로 결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메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 '돈 버는 기능' 탑재한다
메타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에 가상 아이템과 효과를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비듀 스튜디오와 대화에서 "미래의 메타버스를 상상한다면 가상 상품을 판매하고 (그것을)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먼저 그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물건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능에 따라 호라이즌 월드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18세 이상의 미국인과 캐나다인)는 그 안에서 크리에이터로부터 가상 아이템과 효과를 구매할 수 있다.
메타는 여기서 수수료 수익을 챙긴다. 또한 호라이즌 월드 내에서 사용자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크리에이터에겐 매달 보너스도 지급할 방침이다.
저커버그는 이에 대해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은 정말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가 자신을 부양하고 이런 경험을 구축해 좋은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총 4.2조 벌어들였다…두나무 비중만 79%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4곳의 경영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어섰으며, 순이익은 3조원에 육박한다.
1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4조169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1조2207억원)를 제외한 순이익은 2조9802억원이다.
가상자산 거래시장 점유율 80%인 업비트를 보유한 두나무는 4곳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35.7%에서 78.5%로 높아졌다. 반면 빗썸코리아의 비중은 61.5%에서 18.8%로 급감했다.
코인원은 영업수익 173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 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24%, 667%, 960% 폭증한 수치다. 또한 코빗과 마찬가지로 전년 보유 중인 비트코인 340개 가운데 134개를 매각해 542억원의 처분이익을 기록했다.
▶정부, '짝퉁 NFT' 대응 나선다...NFT 저작권 정책 마련 추진
정부가 NFT 저작권 정책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메타버스·NFT 관련 저작권 쟁점 연구용역' 발주 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과 정식 계약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작권자 동의 없이 발행된 NFT가 거래되는 일명 '짝퉁 NFT' 사건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정책 연구가 윤 당선인의 NFT 활성화 공약과 연결되는 만큼 인수위와 함께 NFT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선제적인 연구로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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