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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2.28%↑[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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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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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고용자수, 25만명 증가로 전망돼

Fed, 7월에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
게임스탑, 15% 이상 상승

뉴욕증시가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오른 3902.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9.49포인트(2.28%) 상승한 1만1621.35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39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고용이 25만명으로 줄더라도 전문가들은 중앙은행(Fed)이 7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이 둔화하고 있으나, Fed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는 감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다.


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정책을 확고히 하는 것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완전고용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할 경우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다른 위원들을 중심으로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시점에서 0.75%포인트로 가는 것이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3.5%까지 가는 것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도 7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며, 9월에는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출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위험자산이 오르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에 또다시 3%를 돌파했다. 금리가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고용 보고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에 금리 상승이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속 늘고 있고, 미국의 무역적자는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을 웃돌았다.


미국의 5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1억 달러(1.3%) 감소한 8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두 달 연속 감소세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47억 달러보다는 많았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관련주도 2% 이상 상승했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5%, 4%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사회가 주식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상승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21%가량 올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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