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한 위반을 이유로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중순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계약 보류 및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고 주장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트위터를 압박해왔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 측 협상팀이 인수 자금 조달 논의를 중단했다"며 "과감한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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