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의 '고객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크로노스 다오가 청산 절차를 밟은 가운데 다수의 투자자들이 운영진을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법무법인 비트는 지난 8일까지 크로노스 운영진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진행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앞서 크로노스 다오는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프로젝트로 투자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순항 중이던 크로노스가 흔들린 건 투자자들의 자산이 보관돼있는 트레저리에서 600만다이(DAI)가 사라지면서부터다. 크로노스 다오는 별도의 공지 없이 약 78억원에 달하는 600만다이를 스테이블코인 '카이로스캐시(KASH)'로 교환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횡령 의혹'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자 크로노스 운영진 측은 '해당 물량을 돌려놓을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테라(LUNA) 사태에 해당 자금을 손실했다'는 입장을 표했다.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운영을 믿고 개별 계좌가 아닌 공용 금고에 자산을 넣었지만 운영진의 일방적인 자금 운용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소송을 통해 프로젝트의 의혹과 관련한 진위를 밝힐 계획이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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