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에서 "뉴욕증시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탈 미국주식전략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내놓은 투자노트에서 "올해 말 S&P500지수는 지금보다 5%가량 높은 4200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종전에 제시했던 연말 지수 예상치(4700)보다는 낮췄다.
칼바시나 책임자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미국 경제가 얕은 수준의 경기 침체를 맞게 된다면, 주가는 이미 바닥을 쳤을 확률이 높다"며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 적어도 3분기엔 최저점에 도달한 뒤 재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침체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동안 주가가 충분히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있는 해마다 주가는 약세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대개 선거일 한달 전쯤 바닥을 쳤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8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때 연방 상원의원 약 3분의 1과 하원의원 전체, 그리고 36개 주의 주지사 및 국무장관, 법무장관 등이 선출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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