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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준 리스크 남아 있다...추격 매수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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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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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서머랠리(Summer Rally)'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리스크가 아직 시장에 남아있다"면서 "증시 반등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큰 만큼 서머랠리를 추격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저조한 흐름을 보인 미국 증시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FOMC 회의 이후 사흘 동안 7% 가까이 상승해 약세장 탈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 증시가 아직 약세장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최근 반등이 일시적이라는 의견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알렉스 브레이저(Alex Brazier) 블랙록 투자연구소 부대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에 비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만큼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늦출 것이란 전망은 시기상조"라며 "서머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최근 코로나 대유행이 꺾이는 과정에서 미국인들의 소비 습관도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상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당수의 S&P500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P500 기업들이 상품 판매를 통해 올리는 수익은 약 62%지만, 서비스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은 38%에 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인상 리스크와 기업 실적 둔화가 증시 상승세를 제한시킬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번 서머랠리를 추격할 이유와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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