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전 협력사이자 예치금의 일부를 관리했었던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 키파이(KeyFi) 및 제이슨 스톤 키파이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 측은 "피고는 셀시우스의 귀중한 자산을 빼돌린 후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청했다"라며 "그들은 가상자산 트랜잭션 믹싱 플랫폼인 토네이도 캐시(TORN)를 사용해 자산을 빼돌렸고 증거까지 인멸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키파이는 지난 7월 셀시우스가 고객 예치금을 남용해 CEL 가격을 끌어올리고 시장을 조작해 자사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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