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 또 한번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이날 WSJ은 "Fed 관리들이 오는 1,2일에 열릴 회의를 통해 0.75%p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다. 12월에는 이런 움직임을 한단계 낮출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달 초 연설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 긴출 속도에 대해 아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Fed는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으며 이는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도로 여겨진다. Fed는 1994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금리를 0.75%p 인상한 바가 한차례도 없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6일 "정책 결정에 희망사항이 껴서는 안된다"며 Fed가 다음달 또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라엘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이러한 기류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그녀는 앞선 10일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잠깐 늦춰 지금까지의 정책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또한 "안정적이고 느린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며 "지나친 인상으로 인해 전환점을 놓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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