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능 기반의 유료 제품을 출시했다.
MS는 챗GPT로 구동되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팀즈 프리미엄'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6월까지만 월 7달러에 제공되고 7월부터는 10달러에 판매된다.
'팀즈'는 업무용 메신저, 화상 회의, 문서 공유 기능 등을 갖춘 협업 플랫폼이고, '팀즈 프리미엄'은 이 서비스의 유료 버전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팀즈 프리미엄'은 AI가 자동으로 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메모 생성 기능과 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직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MS는 챗GPT 기능을 자사의 검색엔진 '빙'과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 규모가 수년간 100억 달러(12조2천70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된 챗GPT는 마치 인간이 만들어낸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을 생성하는 능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오픈AI는 챗GPT가 인기를 끌자 월 20달러 구독료를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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