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대졸자 평균 연봉이 줄어드는 동안 고졸자 연봉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졸업장 없이도 일할 수 있는 서비스, 기술 부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미국 대졸자(22~27세 정규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 5만2000달러(약 6600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같은 기간 미국 고졸자(22~27세 정규직) 평균 연봉은 전년 보다 6% 늘어난 3만4320달러(약 4360만원)로 조사됐다.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봉 총액은 여전히 대졸자가 많지만 고졸자가 따라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졸자 연봉은 2021년 대졸자 하위 25%가 받는 연봉의 79%에서 지난해 93%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기공, 배관공 등 대학 학위 보다 기술력이 중요한 직업이나 서비스 부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강해진 영향이다. 반면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학사 학위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학위 가치가 예전만 하지 못하지만 대졸자는 비교적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대졸자 실업률은 4.1%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전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철학과 졸업생의 실업률은 9%를 넘는 반면 간호학과 졸업생 실업률은 2%를 밑돌았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일터를 떠난 의료업계 종사자들을 재고용하기 위해 간호학과 졸업생을 대거 충원했기 때문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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