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의 부채 한도 이슈와 기관투자자에 자금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의 부채 한도 논쟁은 협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재차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다"라고 전망했다.
미 정부의 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되면 미 정부의 재정 지출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역레포에 몰렸던 자금도 시중으로 공급돼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그간 긴축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연초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기관 자금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전통 금융권의 건전성 우려로 연준의 비둘기적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단기성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성 기관투자자의 자금 지표는 하락세를 보이거나 전 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코인베이스 등 플랫폼의 자산이 증가한 것은 실제로 기관 자금 유입에 의한 것이고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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