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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실적 앞두고 상승 전환 '테슬라 2.76%↓'…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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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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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7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만3944.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4%) 오른 440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76포인트(0.18%) 상승한 1만3685.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상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발언은 계속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은행 감독 부의장도 이날 "우리가 통화정책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라며 "(종점에) 가까워졌으나 여전히 해야할 일이 약간 더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상보다 실적 낙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에 그쳤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 1.09%, 마이크로소프트 1.60%, 엔비디아 0.76%, 아마존 2.04%, 알파벳 2.54% 하락 마감했다. 메타는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출시 며칠 만에 1억 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1.23% 올랐다. 넷플릭스도 0.82%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76% 하락한 269.61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 6.44%, 리비안 3.28%, 니콜라 4.61%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은 유럽에 아마존이 주문한 첫 전기 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회사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는 아이칸이 공매도의 공격에 대한 방어로 은행과의 대출 규정을 수정하고 담보를 늘리고, 3년 내 대출을 완전히 상환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20.20% 올랐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그동안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공격으로 타격을 입어왔다.


■노바백스


노바백스는 캐나다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억5천만달러의 비용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29.46% 상승했다.


■카바나


카바나는 이날 중고 전기차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16.37%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82포인트(0.18%) 오른 448.47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85포인트(0.23%) 상승한 7273.79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9.76포인트(0.45%) 전진한 1만5673.1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81포인트(0.45%) 오른 7143.6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상승한 3203.70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50%, 1.37%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태양광발전 섹터가 상승을 견인했고, 호텔외식, 전력, 면세 섹터도 모두 상승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총 12.30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95포인트(0.96%) 오른 1149.02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262개 종목이 상승, 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3.73포인트(1.22%) 급등한 1143.16로 마감했다. 23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2.55포인트(1.13%) 급등해 228.37포인트를 기록했고 120개 종목 상승, 6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57포인트(0.68%) 오른 85.23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03개 종목이 상승을 10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1.58% 증가한 18조4100억동(한화 약 1조 1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50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긴축 지속 우려 속 1%가량 하락했으나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따른 공급 우려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7센트(1.2%) 내린린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번 주 미국의 6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큰 변동없이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1% 내린 온스당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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