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BTC)은 네 번째 반감기 이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내 명목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헷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약 1.7%에서 0.85%로 반감된다"라며 "수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높아질 경우 공급량 감소와 맞물려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모든 반감기 이벤트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반감기는 BTC 희소성을 높이고, 더욱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만든다"라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일정 기간 크게 요동치지 않을 것 같지만, 인플레이션율 자체는 대표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안전자산인 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금 채굴자들이 오히려 비트코인 채굴자들보다 빠른 속도로 공급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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