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뉴욕 월가와 페드워치 등에 따르면 Fed가 이번달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비트코인 지지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출렁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발표한다. 뉴욕 월가는 Fed가 이번에 있을 FOMC를 통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드워치도 Fed가 이번달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3.8%로 예측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됨에 따라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2.8%)이 1분기(1.4) 대비 2배나 늘어나면서 '골드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최근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에 이번 FOMC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강력한 비트코인 지지 발언에 힘입어 일주일만에 장중 6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0.6% 가량 하락한 6만7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해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두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가상자산 산업에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SEC) 위원장 교체를 대선 승리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신규실업청구건수,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등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Fed의 금리 방향성이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지난 15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해 무조건 인플레이션이 2%까지 떨이지는 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밝힌 만큼,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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