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레이어2 솔루션 타이코(TAIKO)가 거래 수수료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 타이코는 롤업과 영지식증명(ZK)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 부테린은 2020년부터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저렴해야만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는 레이어2 솔루션 타이코(TAIKO)가 레이어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타이코는 유명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인 롤업과 영지식증명(ZK)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다.
16일 부테린은 X(옛 트위터)에서 '실제로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저렴한 레이어2 솔루션이 있느냐'는 로버트 사수 멀티버스엑스 코어 개발자의 질문에 "베이스드 롤업 기반의 타이코가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어2 네트워크 다수는 중앙 집중형 시퀀서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어 중앙화 리스크가 있지만 타이코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있어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시퀀서란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어서 실행하고 처리하는 장치로 레이어2의 통제탑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부테린은 "나는 2020년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뿐만 아니라 디파이 서비스 전체는 트랜잭션 수수료가 저렴해야만 작동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마침내 레이어2가 저렴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레이어2 수수료는 지난 3월부터 실제로 저렴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부테린은 이더리움 레이어2(L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는 0.01달러 미만으로 내려왔고, 이더리움가상머신(EVM)에 기반한 주요 레이어2인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도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베이스드 롤업은 현재 가장 많이 채택되고 있는 롤업 방식인 옵티미스틱(OP)과 영지식(ZK)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롤업 방식이다. 타이코는 베이스드 롤업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ZK롤업 기술을 토대로 호환성을 높인 zkEVM을 개발해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와 높은 호환성을 보장한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