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을 승인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에 큰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제프리 박 총괄이 밝혔다.
- 박 총괄은 비트코인 ETF 옵션의 승인이 비트코인의 공급 한계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선물 계약보다 더 적은 관리 비용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은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며, 현물 가격 증가에 따른 변동성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을 승인한 가운데 옵션 상품이 출시된다면 비트코인의 전례없는 상승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부서 총괄 제프리 박은 엑스(트위터)를 통해 “과장 하나 없이, SEC가 비트코인 ETF의 옵션 상품을 승인한 것은 올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어난 발생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다”라며 “역사상 가장 놀라운 상승세를 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총괄은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가 불러올 파급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게시했다. 보고서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특성과 규제된 옵션 시장의 결합은 가상자산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총괄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이 최종적으로 승인된다면 ETF 옵션을 통해 비트코인이 부분 예치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공급 한계로 인한 자산 효율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며, 기존 선물 계약보다 더 적은 관리 비용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시장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 총괄은 옵션 승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 수익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옵션 거래는 기존 주식 시장에서와 유사한 레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만기가 긴 상품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잠재적 수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총괄은 비트코인 ETF 옵션 상품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주식이나 지수들과 달리 급등과 급락이 모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옵션 시장에서 양방향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자산이 현물 가격이 늘어날 때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현물 가격이 상승할 때 변동성이 더욱 늘어난다”며 “하락 베팅을 한 딜러들은 포지션 커버를 위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총괄의 긍정적인 전망과 별개로 비트코인 ETF 옵션은 완전히 승인된 것은 아니다. SEC가 이날 블랙록 IBIT의 옵션 거래를 승인했지만, 옵션 거래를 위해서는 통화감독청(OCC)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추가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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