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승 기자
- FTX 파산 계획의 승인이 채권자들에게 최대 22조원 규모의 상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었다고 밝혔다.
- 상환받은 채권자 중 일부 자금이 디지털 자산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있어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 증가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FTX의 자산 분배 절차는 신탁 구성 후 진행되며, 본격적인 상환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산한 FTX 거래소의 채권자 보상이 시작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법원은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9일 블룸버그는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계획 승인에 채권자들은 120억달러(약 16조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일부는 디지털 자산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FTX는 모든 자산을 매각할 경우 채권자에게 최대 165억달러(약 22조원)을 상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자민 셀러메이저 매그넷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TX의 자금 분배는 실질적인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현금 일부는 가상자산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에선 잠재적인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상환 절차는 바로 이뤄지지 않는다. FTX는 신탁을 구성하고 자금을 분배할 회사를 먼저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소규모 채권자는 올해 12월, 대규모 채권자는 내년 상반기 상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환 절차가 파도처럼 밀려오면 가상자산 시장에도 잠재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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