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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 절반, 가상자산 투자하고 있다…연말까지 투자 늘어날 수도"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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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wC와 알터네이티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의 47%디지털 자산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중 67%는 자본을 유지할 계획이며, 일부는 연말까지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일부 헤지펀드는 차익거래 전략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으며,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는 매니저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통 헤지펀드 두 곳 중 한 곳은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고 일부는 연말까지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의 명확성이 높아지고 미국과 (홍콩 등)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제 전통 헤지펀드들 절반 이상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는 알터네이티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기존 시장에서 거래하는 헤지펀드 중 47%는 디지털 자산에 노출돼 있다"면서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 67%는 동일한 수준의 자본을 유지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연말까지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헤지펀드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에 실시됐다.

매체는 "헤지펀드는 현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더욱 정교한 (투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펀드 58%는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현물 거래 비율은 지난해 69%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25%까지 감소했다"라고 부연했다. 일부 헤지펀드는 가상자산 차익거래 전략 등으로 높은 단일 수익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매니저들 76%는 향후 3년 동안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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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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