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끝날 것" VS "주류시장 편입 시작"

금융 전문가 사이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다. JP모건 분석가는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끝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는 비트코인은 이제 시작이라고 봤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판기츠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지난 며칠간 가파른 청산을 경험했다"며 "지난해 11월 말, 지난 1월 중순과 2월 중순과 같다. 비트코인 모멘텀은 몇 달 동안 자연스레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을 맞아 6만5000달러에 근접했지만, 며칠 만에 5만1000달러까지 무너졌고 100억 달러에 가까운 가상자산(암호화폐) 선물이 청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6만 달러 내외를 오가는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장이 끝났거나 끝나가는 수순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빌 밀러는 상반된 견해를 내놓는다.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이며 주류 시장에도 편입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밀러는 "가치 저장 수단에 있어 비트코인은 금보다 낫다"며 "공급은 매년 2%가 늘어나지만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한다. 이게 당신이 알아야 할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비트코인에 거품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