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금융감독국, 가상자산 脫 익명화 소프트웨어 개발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는 러시아 현지 매체 RBC 보도를 인용, 러시아 연방금융감독국(Rosfinmonitoring)이 가상자산을 부분적으로 탈(脫) 익명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금융감독국은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융통을 막을 목적으로 AI 기반 탈 익명화 소프트웨어 ‘투명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제품과 흡사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러시아 내무부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외 다수 국가에서 제품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해당 소프트웨어는 일반 가상자산뿐 아니라 프라이버시 코인(익명성을 강화한 가상자산) 소유주 역시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옴니 △대시 △모네로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