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거래소들, 자율 규제안 마련…업계 제도권 진입 '한 발짝'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브라질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호 협력해 자율 규제안을 마련했다.

이번 규제안은 브라질 가상자산 경제학 협회(ABCripto) 주도로 작성됐다. 고객 알기 의무(KYC) 이행, 보안 강화, 사용자 데이터 보호 등 컴플라이언스(준법) 관련 각종 규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열된 의무를 어길 시 거래소는 경고, 벌금, 제명 등 패널티를 받게 된다.

현재 비트프레소(BitPreso), 팍스비트(Foxbit), 머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노바닥스(NovaDax), 리피오(Ripio) 등이 규제 동참을 선언했다. 이들 거래소는 브라질 전체 가상자산 거래의 총 8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BCripto 측은 "규제 공백 해결 필요성을 느껴 해당 규제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자율 규제안은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