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러시아, 가상자산 업계 핵심 시장"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따르면 가상자산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이 최근 보고서를 발간, “러시아는 가상자산 업계 핵심 시장”라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CEO)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는 주요 가상자산 시장이다.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 중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해시레이트(채굴력)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4월 기준 전 세계 6.9%에 해당하는 해시레이트가 러시아에서 발생했다”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픽 상당 부분도 러시아에서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비트멕스(Bitmex)·바이비트(Bybit) 같은 가상자산 파생 상품 플랫폼도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쟁글은 러시아 규제 환경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단점으로 꼽으며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가상자산 기반 결제 금지 법안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