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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운트곡스 해킹 피해자 대상 '민사 회생 계획안' 투표 마감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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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사 회생 계획안' 투표가 종료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해킹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은 지난 5월 31일부터 10월 8일까지 우편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채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해야 피해 보상을 위한 회생 계획이 통과된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계획에 반대한 것으로 자동 간주된다.

과반수가 투표해 해당 계획이 통과된다면 승인된 채권자는 제공되는 옵션에 따라 엔화(JPY),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등으로 피해액의 일부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매체와 인터뷰한 익명의 제보자는 "(회생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도쿄지방법원 측에게 투표율이 50% 이상 넘었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며 "투표가 계속 진행되고 회생 계획이 승인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민사 회생 대신 마운트곡스가 신청한 파산 절차가 진행될까봐 두렵다"며 "민사 회생 계획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상분과 파산 절차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보상분의 금액 차이가 너무 커서 (민사 회생 계획을) 반대하는 채권자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2014년 당시 전세계 모든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4년 2월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해 비트코인 85만개를 탈취당했다. 당시 피해액은 약 479억엔(한화 약 5123억)에 달한다. 

마운트곡스는 해당 사건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후 2017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채권자들은 피해액의 일부를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가상자산으로 보상받겠다며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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