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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채권금리 뛰어도 증시 급등한 역설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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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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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또 상승했습니다.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4,471.37, 나스닥지수는 0.50% 상승한 14,897.34, 다우지수는 1.09% 오른 35,294.76로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미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간을 시작으로 개시된 금융주의 지난 3분기 투자 실적이 시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날은 또 다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증권사 찰스슈왑이 기대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0.18달러를 여유있게 넘었습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0% 늘어난 5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개장 전 발표됐던 미국의 소매 판매 실적도 훈풍을 불러왔습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7%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0.2%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습니다. 8월 지표도 종전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백악관은 다음달 8일부터 모든 해외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백신 확인서 등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여행주, 항공주, 레저주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비치 기준 71.4로, 전달(72.8)은 물론 시장 예상(블룸버그 기준 73.1)을 밑돌았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닞다.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 꼽히는 암호화폐 가격은 더 많이 뛰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가격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음주 중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 덕분입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비트코인, 6개월만에 전 고점 돌파? ② 소매판매 왜 자꾸 늘지? ③ 방역 안한 스웨덴, 미 물가 미래 ④ 국경 개방에 미국 인력난 숨통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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