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디어 기업 텐센트, 블록체인 연맹 조직

중국 미디어 기업 텐센트의 IT 자회사인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대규모 블록체인 연맹을 만든다.

4일 중국금융신문(China Banking News)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는 100여개 기업과 힘을 합쳐 블록체인 연맹을 만들 계획이다. 민간 기업, 싱크탱크, 투자 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연맹에 포함된다. 

이들은 블록체인 업계에 표준을 도입하고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연맹은 표준 위원회, 기술 위원회, 산업 생태계 위원회 총 3개 부문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텐센트는 블록체인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향후 5년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에 700억달러(한화 약 85조365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텐센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신산업 투자의 계기가 됐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