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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브리핑] 이더리움, 10% 이상 상승해 435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눈앞"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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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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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0% 이상 상승해 435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눈앞"

이더리움(ETH)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4350달러 선을 돌파한 후 사상 최고가인 4375달러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29일 09시 53분 바이낸스 테더마켓(USDT)에서 전일 대비 11.67% 상승한 4358달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52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김치프리미엄은 2.90%다.

▶'1초만에 매진' 오징어게임 토큰 2400%대 폭등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편승한 토큰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2400%대 폭등하고 있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스퀴드게임 토큰(SQUID)이라는 가상화폐가 지난 24시간 동안 약 2400% 오른 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은 1억 7,40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스퀴드게임 토큰은 스퀴드게임 프로젝트에서 P2E(Play to earn·플레이투언) 블록체인 기술로 독점제작됐다.

이러한 급등세를 두고 코인마켓캡 측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인기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익스와프에서 스퀴드게임 토큰을 판매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토큰을 팔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코인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는 반덤핑 기술을 제시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스퀴드게임 토큰 관련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코인 백서에 따르면 이 토큰은 10월 20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26일 거래가 시작돼 1초 만에 매진됐다. 이후 스퀴드게임 토큰의 가격은 별다른 홍보 없이 급등했다. 27일까지만 해도 0.09달러에 거래됐던 스퀴드 게임 토큰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부터 급등했고, 29일 오전 7시 31분 현재 2.2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토큰의 가격이 급등하자 "마치 (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시바 이누 코인의 가격이 지난주만 2배 이상 뛰었다"며 "이처럼 스퀴드게임도 특별한 이유없이 가격이 폭등한 밈 가상화폐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3분기 실적 발표…"8957BTC 추가 매입"

2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즈니스 인텔레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3분기 디지털 자산 전략과 기업 운영에서 모두에서 큰 성과를 냈다"며 "시장 자본 조달을 통해 평균 매입 단가 4만6876달러에 8957BTC를 추가 매수해 비트코인 소유량을 11만4042BTC(약 24억600만달러 상당)로 늘렸다. 보유량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2만7713달러"라며 "우리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소유 기업으로 앞으로도 추가 자본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21년 총 수익은 1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소폭 상승해 전일 대비 0.30% 상승한 717.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 사명 '메타(Meta)'로 변경…주가 3%대 상승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커넥트 콘퍼런스'기조연설에서 "지금부터 페이스북이 아닌 메타버스가 최우선 사업"이라며 "메타버스는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에서 따온 새로운 사명 '메타'와 로고를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에 대해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한 시그널을 공개했다"고 평가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이다.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 뿐 아니라 증강현실과 라이프로깅 등 현실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 관련 페이스북의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등의 활동을 가능하도록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를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비전을 공개한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50분 기준 페이스북 주가는 3.51% 오른 323.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구글과 LG가 관리하는 블록체인' 헤데라 "NFT·디파이 주력할 것"

구글과 IBM, LG전자(121,000 -0.82%) 등이 관리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HBAR, 이하 헤데라)'가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활용도 높은 기업형 공공 분산원장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최근 전통 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NFT와 디파이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리먼 베어드(Leemon Baird) 헤데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에서 "최근 NFT와 디파이, 스테이블 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헤데라의 핵심 성장 분야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견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NFT 확장에 가장 적극적…헤데라토큰서비스(HTS)에 NFT 기능 추가

새로운 분야 가운데 NFT 사업 확장에 가장 활발히 나서고 있다. 헤데라는 지난달 30일 기업용 토큰 발행 서비스인 '헤데라토큰서비스(HTS)'에 NFT 발행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2월 개발한 HTS는 기업이 헤데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NFT 발행 기능이 추가돼 기업은 일상 비즈니스 거래에서 NFT 기술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부터는 '블록체인의 토렌트'로 불리는 파일코인의 인터플래내터리파일시스템(IPFS)에 NFT 작품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전 세계 노드로 분산해서 관리해 데이터의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한다. 기존에는 NFT의 소유권만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데이터 파일은 외부 서버에 별도 저장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헤데라는 이외에도 NFT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성(UX)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추가하는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NFT 옥션'을 구현하는 코드를 공개하며 사용자의 NFT 시장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베어드 공동창업자는 "헤데라의 NFT는 구글, IBM 등 굴지의 대기업이 운영 멤버로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골고루 뒷받침하고 있어 다른 블록체인보다 투명성과 운영 신뢰성을 더욱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만 달러치 NFT 작품을 거래해도 사용자의 수수료는 0.1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이라며 "기능 추가도 손쉬워 앞으로도 기업이나 사용자의 NFT 발행과 토큰화 서비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파이 인프라 집중 개발…높은 보안성이 최대 장점"

NFT 다음으로는 디파이를 언급했다. 지난달 설립한 '에이치바(HBAR) 재단'을 통해 디파이 인프라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헤데라는 이 재단에 약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디파이와 NFT, CBDC 등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어드 공동창업자는 "글로벌 은행과 디파이 스타트업 등 여러 플레이어와 함께 디파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에는 '스테이킹 보상 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독자적인 디파이 플랫폼 제작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헤데라가 구현하는 디파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보안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디파이 프로토콜 폴리 네트워크에서 6억 달러 규모의 해킹이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헤데라 플랫폼에선 이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헤데라는 무수한 네트워크 공격에도 안정적인 거래 실행을 보장하는 '비동기비잔틴장애감내(aBFT)'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헤데라 합의 서비스(HCS)'를 통해 참여자 간 데이터 상호 검증이 가능해져 더욱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신한은행과 긴밀한 관계…한국은 잠재적 사용자들의 본고장"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드러냈다. 헤데라 운영위원회 24곳 중 2곳이 국내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헤데라 운영위원회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곳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 비영리 단체, 대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구글과 IBM, 보잉, 노무라,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와 신한은행 등이 활동 중이다.

베어드 공동창업자는 "국내 기업 2곳이 운영위원회에 포함돼있는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헤데라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현재까지 LG전자, 신한은행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허브이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동시에 잠재적 사용자들로 보고 있는 대규모 기업들의 본고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과 결합할 수 있는 IT 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인터넷 포털과 게임, 핀테크, 전자상거래 등 IT 분야에서도 강한 모습"이라며 "해당 분야 모두 디지털 자산과 결합했을 때 사용자의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는 헤데라 블록체인과 협업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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