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집 게임 크립토키티 이용자들, 한 해 247억원 수익 창출

이더리움 기반의 고양이 수집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이용자들이 2018년 한 해 총 2천만달러(한화 약 247억원)을 벌어들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플립사이드 크립토(Flipside Crypto)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립토키티를 통해 2018년 한 해 총 2천7백만달러(약 326억원)의 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 수익 7백만달러(약 84억6000만원)를 제외한 2천만달러(약 241억원)가량이 이용자들의 몫이 됐다. 

크립토키티는 가상의 고양이를 육성해 이더리움으로 거래하는 게임이다. 고양이 육성·교배를 통해 희귀한 고양이를 만들어낼수록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한 가상의 고양이는 600이더리움(약 2억 544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크립토키티의 성과를 잇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프로토콜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최근 크립토키티와 유사한 형태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게임인 리그나이트(Lignite)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