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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브리핑]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소득세법 개정안'…기재위 '통과'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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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소득세법 개정안'…기재위 '통과'

3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시점을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1년간 연기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기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며 공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과세시점은 당초 예정된 2022년 1월 1일에서 2023년 1월 1일로 유예된다. 기재위는 해당 개정안을 공포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9일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1년간 연기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한 바 있다.

▶메디블록(MED) "의료 데이터 안전거래 시장 열겠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데이터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한 만큼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결과물 수준은 데이터의 질이 결정한다. 의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개인 식별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활용할 때마다 개인의 허락을 받아야 해서다. 의료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블록(MED)은 이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으로 의료 정보 활용도 높여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30일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 증명 과정이 크게 단축된다”며 “수많은 의료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환자 A의 치료 정보를 보유한 B병원의 관련 데이터를 연구소나 제약사가 이용하기 위해서는 A가 B병원에서 직접 관련 자료를 받아 전달해야 한다. 하지만 관련 데이터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B병원은 A씨의 의료 정보가 필요한 연구소에 바로 제공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의 승인은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해 의료 정보 열람이 쉽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의료 데이터를 이전보다 쉽게 확보한 의료 연구기관은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와 2017년 메디블록을 창업한 이은솔 공동대표 모두 의사 출신이다. KAIS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고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4년 동안 근무하다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했다. 치과의사로 일하다 의료 데이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나섰다. 고 대표의 고등학교 동기인 이 대표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5년 동안 근무했다. 이 대표도 제대로 된 의료 정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 대표와 뜻을 같이했다.

○국내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메디블록은 의료 정보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2019년 의료 정보 공유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인 ‘패너시어’를 내놨다. 같은 해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출시했다. 메디패스 앱을 이용하면 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에서 진단서, 진료명세서 등 종이 서류를 일일이 뗀 뒤 보험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인 진료 내역의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메디블록은 최근에 차세대 전자차트(EMR)인 닥터팔레트도 출시했다. 의료진 대상 서비스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외부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고 대표는 “기존 전자차트 서비스는 대부분 의료진의 PC에 설치돼 PC가 고장 나면 의료 활동을 할 수 없고 랜섬웨어 침입에도 취약하다”며 “닥터팔레트는 의료 항목에 따른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자격 여부도 실시간으로 반영해 의료 비용 정산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메디블록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과 KT가 진행하는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등으로부터 시리즈A(첫 번째 투자 단계)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고 대표는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를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그레이스케일, 기관투자자 대상 솔라나(SOL) 신탁 출시 예정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솔라나(SOL)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외신 포브스가 30일 보도했다. 해당 신탁은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16번째 가상자산(암호화폐) 신탁 제품이 될 전망이다.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솔라나에 투자하려 하는 수요가 많다"면서 "솔라나는 어떤 의미에선 이더리움(ETH)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단기·장기 잠재력이 인상적"이라며 신탁 출시 배경을 밝혔다.

SOL 가격은 이날 22시 2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5.14% 오른 21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EOS)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 기관 대상 서비스 런칭

이오스(EOS) 블록체인에 기반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브롤터(영국 직할식민지)에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플랫폼 초기 버전을 공식 런칭했다고 밝혔다. 앞서 불리시는 현지 금융서비스위원회(GFSC)로부터 분산원장기술(DLT)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브렌단 블루머(Brendan Blumer) 불리시 회장은 "우리는 지난 수년 간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면서 "불리시는 우리의 작업의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불리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유에스디코인(USDC) 거래를 지원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가상자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OS 가격은 이날 21시 18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3.7% 오른 4.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거래소, 이더리움(ETH) 유출 심화"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에서 발행하는 퀵테이크는 30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이더리움(ETH) 물량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인증 애널리스트 마툰(maartunn)은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가 보유한 ETH 물량은 올해 초 21%를 기록했지만 현재 14%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ETH 공급량 감소는 현재 시세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횡보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소에 유통 중인 이더리움이 급감한 만큼 이같은 약세가 영원히 지속되리란 법은 없다"며 장기 강세를 전망했다.

통상 거래소 내 특정 코인 물량이 감소하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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