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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헐' 세 글자 NFT, 42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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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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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MBN에 따르면 미디어아트팀 태싯그룹이 만든 'CRYPTO 헐헐헐'이라는 작품이 지난 4일 국내 NFT 거래소 '업비트 NFT'에서 0.699비트코인(이날 기준 4205만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가지런히 놓인 '헐'이라는 글자 3개가 음악에 맞춰 1분 가량 움직이는 영상이다.

이 팀에서 제작한 다른 작품 3점도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00개 한정으로 발매한 '헐! BEAT'는 52개가 팔렸고, '헐! Either'와 '헐! Doggy'는 각각 500개 중 363개, 1000개 중 706개 판매됐다. 가격은 모두 다르지만, 판매 수량이 가장 적은 '헐! BEAT'가 가장 비싸다.

태싯그룹의 설명에 따르면 '헐'은 코인의 가격 상승과 폭락을 의미하기도 하고 메타버스, NFT에 대한 충격과 신기함, 가능성을 담고 있다. 코인이 상승하면 글자가 활기차게 진동하고 음악도 신나지만, 하락하면 글자의 획들이 부서지면서 음악이 우울하게 변한다.

최근 NFT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세계 NFT 시가총액은 2018년 4096만달러(약 480억원)에서 2020년 3억3804만달러(약 3970억원)로 2년 새 8배 넘게 커졌다.

올해 3분기 거래액은 59억1533만달러(약 6조9860억원) 수준이다.

NFT 거래 플랫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는 지난 8월 월간 거래액 12억3000만달러(약 1조46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거래소는 지난 7월 1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아시아 태평양 금융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에브리는 CNBC와 인터뷰에서 NFT에 대해 "거품의 정점이자 신격화"라며 "젊은 층의 역동성을 고려해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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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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