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 지속할 것"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한 달 전 대비 약 30% 하락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의 경우 4만200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지만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에는 중개자 없이 자동으로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디파이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디파이의 앞길을 막은 신원인증(KYC) 문제가 내년에는 해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5일 오전 8시 8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BTC는 전일 대비 2.87% 오른 4만8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