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과 함께 떨어진 비트코인…"더 이상 고립된 위험자산 아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이 나스닥 기술주와 함께 급락한 가운데 더 이상 가상자산이 고립된 위험자산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초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 우려에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비트코인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클라라 메달리 카이코 리서치 디렉터는 "가상자산은 가상자산은 더 이상 고립된 위험 자산이 아니다. 글로벌 정책의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2020년 9월 이후 주식 시장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며 "즉,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비트코인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