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가상자산 은행 "2022년, 웹3가 디지털 자산 다음 단계 제시"

스위스 가상자산(암호화폐) 은행 시그넘뱅크(Sygnum Bank)가 "2022년에는 웹3가 디지털 자산의 다음 단계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시그넘뱅크는 최근 발표한 '2022년 디지털 자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시장 개발 △주요 시장 부문 전망△주목하는 트렌드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시장 부문 전망'에서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웹3, 게임 및 메타버스 등과 같은 사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웹3가 지난해 2000% 이상 상승한 주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 등으로 추진력을 얻으면서 디지털 자산의 다음 영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하는 트렌드'에서는 기관들의 가상자산 채택 증가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관련 규제 명확성 개선 등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살펴본다.

파비안 도리(Fabian Dori) 시그넘 자산관리 책임자는 "지난해는 가상자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속적인 혁신과 가파른 성장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넘뱅크는 지난 2019년 세바 크립토(SEBA crypto)와 함께 스위스에서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발급 받은 가상자산 은행이다. 이들에게 허가를 내준 곳은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 일본의 금융청, 싱가포르의 통화청, 대한민국의 금융위원회와 같은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