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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완벽한 실적 발표"…월가,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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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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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어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애플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월가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분야 톱 애널리스트인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는 이번 분기 실적이 '극도로 깔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실적이 투자자들이 애플의 생태계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올렸습니다.

애플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던 도이체방크도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번 실적이 애플의 가격 결정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부품 비용 등이 상승하고 이에 애플 가격이 올라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애플에 회의적이었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에도 변화가 보였습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가 앞으로 몇년간 강력한 매출 증가의 가능성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UBS, 오펜하이머, 바클레이스 등도 각각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습니다.

RBC캐피탈 마켓이 타겟을 톱픽으로 꼽으며 아웃 퍼폼할 것이란 투자의견을 냈습니다. 온라인 쇼핑, 매장, 자체 브랜드 등을 강화하는 것이 구조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입니다. RBC는 타겟은 실적과 멀티플 양쪽이 모두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리테일 기업들은 임금과 원재료 인상 등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RBC는 타겟이 여기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이 자체 모델링으로 인플레이션이 실적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봤더니 주당순이익(EPS:순이익/주식수)가 컨센서스 이상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목표주가는 278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31%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로빈후드는 어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3억6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사용자수도 감소 추세였습니다. 로빈후드 활성 이용자수는 월간 기준으로 3분기 1890만명에서 4분기 1730만명으로 8.4% 줄었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어둡습니다. 로빈후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한 3억4000만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사진=John Gress Media Inc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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