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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스부터 웹툰, NFT까지 디지털 에셋이 뜬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대중화 이끄는 IT플랫폼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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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텐츠 수요 급상승.. 건강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하는 IT플랫폼 주목
-일과 수익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수 재작년 대비 6배 이상 껑충
-웹툰, NFT 솔루션, 동영상 SNS 서비스 등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지원 강화하는 플랫폼도 눈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IT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면서 콘텐츠 제작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 경제)’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크리에이터는 영상, 음악, 소설, 그림, 만화, 디자인, 팟캐스트 강좌 등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실제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등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 9000억 원에서 2021년 6조 원대로 성장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2023년 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심지어 요즘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순위에도 유튜버, 틱톡커 등 크리에이터가 자리하며 차세대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작물이 디지털 에셋(Asset, 자산)으로 재평가되는 요즘, 개인 창작 클래스부터 웹툰, NFT까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를 선도하며 성장하는 차세대 플랫폼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클래스부터 웹툰, NFT까지 디지털 에셋이 뜬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대중화 이끄는 IT플랫폼

◇“지식과 노하우를 팝니다”, 약 12만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클래스101’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대표하는 플랫폼이다. 취미부터 수익창출, 커리어, 키즈,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오픈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클래스101 크리에이터는 단 한 번의 클래스 제작을 통해 판매에 대한 수익을 매달 정산 받는다. 실제로 최근 전체 크리에이터의 누적 정산액은 665억원에 달했고, 2021년 상위 100명의 크리에이터의 월 정산액은 평균 91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온라인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크리에이터만의 노하우와 스킬들을 담은 온라인 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증가했다. 실제 클래스101 올해 1월 기준 누적 클래스는 2900개로 2020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증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클래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아트 드로잉과 크래프트(공예) 등 취미 분야가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트렌드가 변화하며 크리에이터의 활동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운동, 요리, 심리 등 라이프 부문으로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이력도 화려하다. 아트 드로잉 카테고리 중 △초보 그림러가 인기 작가가 되는 법, 콕스의 독학비법서 라는 아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콕스’는 약 7년간 게임회사에서 콘셉트 아티스트로 일한 경력과 다양한 기업들과 아웃소싱 작업, 대학교와 아카데미에서 강의한 경력을 바탕으로 클래스를 오픈했다. 현재 클래스101 크리에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콕스illust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심리 분야 크리에이터 ‘박코’는 △30만 연애 유튜버의 '누굴 만나도 평생 사랑받는' 연애의 공식을 운영하고 있다. 박코는 약 12년 차 연애 코치로 약 3000명의 수강생 배출했으며 실시간 데이트 가이드, 카톡 코칭 등의 트레이닝 및 연애 분야에서 대학교, 기업 등 특강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클래스101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또한 인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는 국적과 상관없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실제로 클래스101의 미국, 일본 글로벌 서비스에서 한국의 유명 크리에이터 클래스를 동시 오픈 하기도 했으며, 베스트셀링 클래스 중 랭크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이인혁의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는 작년 8월 한국, 미국, 일본에서 동시 오픈했으며 얼리버드(사전 예약 판매)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인혁은 DC, 마블 등 글로벌 코믹 회사에서 활약한 만큼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아 항상 베스트셀링 클래스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스101 스토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창작물을 판매할 수도 있다. 현재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재테크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자책 △드로잉 템플릿 및 브러쉬, 디자인 리소스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든 PDF 도안(뜨개질 등)이 인기다.

클래스101 커뮤니케이션팀 서수민 담당자는 “각자가 잘하는 분야로 부수입을 창출하는 프로 N잡러들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공급만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클래스101은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터가 행복한, 크리에이터가 돈을 버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만큼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향상시켜 전문가에게 배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억대 수익 내는 웹툰 작가 키워낸다 ‘네이버 웹툰’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K-콘텐츠를 만들어 낸 그 주역으로 웹툰을 뽑는다. 글로벌 월간이용자수(MAU)가 6700만에 달하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은 창작자들의 사관학교로 불리며, 잘 만든 웹툰 하나로 원소스멀티유저(OSMU)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큰 인기를 얻는 작품들이 드라마 혹은 영화화되면서 그 인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실제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원작의 주간 조회 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특히 영어 서비스 플랫폼의 주간 조회수는 21배로 껑충 뛰었다. 지우학를 만들어 낸 주동근 웹툰 작가 역시 2009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13년 만에 큰 인지도를 얻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된 ‘유미의 세포들’도 이동건 작가가 2015년에 공개한 웹툰이 원작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드라마 방영 이후 웹툰 조회 수가 30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웹툰 온라인 스토어인 웹툰 프렌즈에서 판매 중인 유미의 세포들 굿즈 매출도 3배 이상 증가했다.

◇NFT 시장 진출 진입장벽 낮추고 크리에이터의 생산성 극대화 ‘옴뉴움’

NFT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창작자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운영하는 마플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인원 대체불가토큰(NFT) 솔루션 ‘옴뉴움(OMNUUM)’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마플코퍼레이션은 B2B 온디맨드 커머스 ‘마플’, 크리에이터 커머스 ‘마플샵’, 기업 PB 온라인몰 ‘마플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옴뉴움은 일종의 ‘마플샵’으로 크리에이터가 1인 굿즈 숍을 만들고 실물 상품 제작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마플샵’의 버추얼 버전이다.

‘옴뉴엄’은 블록체인이나 코딩 기술을 배우지 않은 일반 크리에이터도 프로필형 NFT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NFT PEP 프로젝트를 맞춤형으로 구성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옴뉴움을 통해 제작한 NFT PFP(프로필)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연동을 통해 바로 거래가 가능하며 고객들은 각 크리에이터의 웹사이트로 이동해 메타마스크(개인 전자지갑의 한 종류)로도 거래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대표 플랫폼 글로벌 SNS 서비스 ‘유튜브’

유튜브는 가장 대중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이다. 유튜브는 2007년부터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운영하며 광고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슈퍼챗’, ‘슈퍼 스티커’도 활용할 수 있으며 지난 7월 새로운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인 ‘슈퍼 땡쓰’를 통해 수익 창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현금을 후원하고 응원 댓글을 달 수 있다. 후원 구독자가 작성한 댓글은 댓글창에서 하이라이트 표시되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답글을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jinho2323@hankyung.com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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