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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000달러 돌파…'디지털 금' 비트코인과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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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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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에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다.

8일 헤럴드경제가 인용한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초만 해도 금값은 1700달러 초반에 머물렀지만, 1년여만에 20%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줄러어스바어의 카이트 멘케(Carsten Menke) 분석가는 "전쟁이 고조될 경우 세계 경제가 금 강세로 이어지는 스태크플레이션 시나리오로 내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은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3만8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달 초 4만4000달러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폭락했다.

이는 미국 기술주로 이뤄진 나스닥과 동조화 경향을 보이며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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