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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일평균 거래대금, 다시 3조원대로…"우크라 사태 장기화 영향"

기사출처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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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의 거래 대금이 3월 들어 다시 4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API(오픈플랫폼)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업비트에 상장된 원화마켓(KRW 페어) 112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월 1~13일에 3조9676억 원이었다. 이는 전월(4조3953억 원)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앞서 업비트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압력이 본격화된 지난해 말 이후 10조 원대에서 5조 원대로, 1월에는 3조 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본격화된 2월 다시 4조 원대로 반등했다. 미국의 경제 제재에 따른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지속해서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많은 자유주의 성향의 팬들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종말 보험',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때 더 가치를 띠게 될 '디지털 금'으로 간주해왔다"며 "그러나 러시아 침공으로 '퍼팩트 스톰'이 찾아왔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10%가량, 이더리움은 15%가량 하락했다"고 지적했다.<사진=Sergei Elagin/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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