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엘 에리안(El Erian)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엘 에리안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여름까지 10%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무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1월 상승률보다 더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엘 에리안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리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미 한 차례 마비된 글로벌 공급망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시 무너지고 있다"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해질 경우 각국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9%를 기록한 시점에서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여름까지 인플레이션이 10%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엘 에리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 에리안은 "연준이 지난 1월 FOMC 회의 당시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결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잠재울 '황금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면서 "경기침체를 각오하면서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재닛 옐런 재무 장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엘 에리안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여름까지 10%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무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1월 상승률보다 더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엘 에리안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리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미 한 차례 마비된 글로벌 공급망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시 무너지고 있다"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해질 경우 각국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9%를 기록한 시점에서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여름까지 인플레이션이 10%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엘 에리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 에리안은 "연준이 지난 1월 FOMC 회의 당시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결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잠재울 '황금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면서 "경기침체를 각오하면서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재닛 옐런 재무 장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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