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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인 거래소간 트래블룰 연동, 한 달 연기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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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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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국내에서 트래블 룰이 시행된 가운데 해당 시행일에 맞춰 예정된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간 트래블 룰 솔루션 연동은 한 달 지연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4대 거래소 간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출금할 수 없게 됐다.

29일 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업비트는 모회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트래블 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은 트래블 룰 합작 법인 '코드'를 설립해 동명의 트래블 룰 솔루션을 개발해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트래블 룰 시행 전부터 각 거래소간 솔루션을 연동할 것이라고 밝혀 제도 시행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큰 불편은 없을 거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4대 거래소는 트래블 룰 시행 하루 전날인 24일이 돼서야 솔루션 연동이 한 달 연기된 다음 달 25일부터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연동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솔루션 간 기술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드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가 만든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를 사용한다. 반면 베리파이바스프는 블록체인과는 무관한 은행에서 사용하는 트래블룰 솔루션과 유사한 중앙화된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각자 채택한 기술의 근간이 너무 다르다보니 연동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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