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운영 중단한 후오비 코리아, 원화마켓 위해 은행권 접촉 중"

지난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일시 중단한 후오비 코리아가 탈출구를 찾기 위해 예치, 대출 서비스 도입 논의, 원화마켓 승인을 위한 은행권 접촉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인데스크코리아는 후오비 코리아가 지난 3월 코인마켓 운영을 일시 중단하면서 거래소 사업을 접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며 원화마켓 승인을 위해 은행권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후오비 코리아는 가상자산 예치, 대출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마켓 거래가 안되는 상황에 코인마켓을 운영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익원을 위한 출구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를 모색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치나 대출 서비스는 유의미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건 원화마켓 거래 수수료 수익이다. 후오비 코리아는 원화마켓 거래를 위한 은행권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오비 코리아는 새로운 서비스 외에도 원화마켓 승인을 위해 은행권과 접촉하고 있다"며 "지금은 은행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