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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브리핑]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3년 연기해야"…일부 주주 집단소송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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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3년 연기해야"…일부 주주 집단소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2025년까지 3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은 일부 트위터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해 집단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주주들은 머스크가 2025년이 되기 전에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는 것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델라웨어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찰스 엔슨 전 델라웨어대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은 기업 인수에 제약이 있는 이해주주 지위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이번 소송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4월 고용 보고서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40%

뉴욕증시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하락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0포인트(0.30%) 하락한 32,89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03포인트(1.40%) 밀린 12,144.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주 연속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0%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4%가량, 나스닥지수는 23%가량 밀렸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 명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문제는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0달러(0.31%) 오른 31.85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인 셈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도 발목을 잡았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5bp 금리 인상은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부진했다.

스포츠의류업체 언더아머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23% 이상 폭락했다.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의 주가는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손실이 예상 보다 악화했다는 소식에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1.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文정부 5년, 증시 레벨업···가상자산 투자 기조는 제자리걸음"

문재인 정부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5년 간 주식시장은 한단계 성숙했으나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해선 발전 없이 임기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증시는 코스피 지수 3000, 코스닥 지수 1000을 돌파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편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책 및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시장 발전이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매체는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가상자산과 관련해 '무결정의 결정'을 선택했다"며 "가상자산 투자 기조는 2018년 초 '박상기의 난' 이후 그대로다. 업권법 제정 등 논의가 거셌지만 정부는 신중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 발의된 13개 관련 법안에 대해 분석 자료를 비공식 입장으로 제출한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트위터 유료화 하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는 머스크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한 자료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약 6조4500억원(50억8000만달러) 수준이었던 트위터 매출을 2028년까지 33조5500억원(264억달러)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현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 수익 비중을 2029년까지 45%까지 줄이고 대신 구독 매출을 12조원(100억달러)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모델로는 지난해 첫 출시된 유료 멤버십 '트위터 블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문서에 언급된 트위터 개편안에는 'X'라는 새로운 상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무엇인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머스크는 트위터에 광고 없는 경험을 도입할 것을 암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과기부, 尹 정부 '실세 부처' 될 것"

윤석열 정부의 '실세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 매일경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지난 3일 발표한 국정과제 110개를 비교 분석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문재인 정부와 비교해보면, 차기 정부가 18개 부처 중 어느 부처를 더 중시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국정과제를 종합하면 총 139개 사업을 34개 부처가 담당한다. 이중 과기부가 맡은 사업이 10건으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다음으로는 복지부, 산업부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금융위, 고용부, 외교부, 국방부 등이 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과기부는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차기 정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전담할 부서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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