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매도 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이는 가뜩이나 침체된 시장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도했다.
조지프 아유브 시티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 상승과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을 감안할 때 일부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채굴장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진 비트코인의 양이 급증했다.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유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할 경우 일부 채굴 기업들은 채굴 중단 위기에 내몰리게 되고, 채굴기 작동이 줄면 해시레이트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시레이트의 감소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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