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2.25%로 인상했다. 잇따른 회의에서 3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금통위가 이처럼 고강도 조치를 선택한 배경은 고(高)물가 상황과 미국 연준이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으면서 금리 수준이 우리를 추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점이 꼽힌다.
연준이 이달 말에도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는다면 금통위의 빅스텝 조치에도 불구하고 0.25%포인트 격차의 금리 역전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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