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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L1이 모든것 담당할 수 없어…L2로 확장성·효율성 확보할 것"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가 이더리움 생태계와 레이어1(L1)·레이어2(L2)의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은 4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개최된 비들 아시아 2022(Buidl Asia 2022) 행사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이더리움 베이스 레이어의 미래(The future of the Ethereum base layer)'라는 주제의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비탈릭 부테린 공동창립자는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은 지난 7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조만간 병합이 진행되면 모든 계정의 모든 거래가 지분증명으로 마이그레이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분증명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면 작업증명(PoW)는 모두 종료되고 데이터 샤딩 등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확장가능성을 강화시켜 더 강력한 탈중앙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1과 L2 솔루션의 역할과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L1 베이스 레이어로서 보안과 연결, 탈중앙화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L2 플랫폼들은 유저 친화적인 UI, 저렴하고 효율적인 비용, 거래 속도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해 블록체인 유저들이 더 편안하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L1이 모든 것을 담당하려고 하면 '중앙화 리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분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병합 진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비탈릭은 "다음주 마지막 테스트넷 병합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변이 없다면 9월 말 경 메인넷 병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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