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 베팅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 3천 달러를 회복하며 20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4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 아크 인베스트먼트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분석할 때 200주 이동평균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엘만드라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것은 역사상 7차례밖에 없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을 때 평균적으로 가격이 240% 이상 폭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 증시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하반기 중 반등할 가능성도 상당히 커졌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취득가액(Cost Basis) 이하로 떨어진 점도 주목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엘만드라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엘만드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갑자기 단행할 경우 증시를 비롯해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릴 것"이라며 "회복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무너트릴 수 있는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것"라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꺾일 경우 지난 2018년 약세장에서 나타난 폭락 사태가 재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8년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하며, 1년 사이 고점 대비 80% 이상 추락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오른 2만 3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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