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3분기 금 수요 19% 하락...비트코인은 상승"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이 세계금위원회(WGC)의 3분기 보고서와 블룸버그 보고서를 인용, 은행들의 금의 3분기 수요가 19%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는 낮아진데비해 공급은 증가했다. 코로나 팬더믹인한 재정적 고통 완화를 위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은행들이 다량의 보유 금괴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은행에서 12.1톤의 금괴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WGC 수석 애널리스트 루이스 스트리트(Louise Street)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일부 금투자자들은 4월 첫 주부터 중앙은행이 금괴를 덤프할 가능성까지 계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3분기 금 수요가 감소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BTC)은 3분기 기관 채택과 신규 투자자 유입 등 꾸준한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 가격은 매체 보도시간을 기준으로 온스당 1,875달러(한화 약 212만 7,187원)로 올 해 8월 6일 최고가 2,075달러(한화 약 235만 4,087원)에서 9.6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