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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 유안 아치루트 CMO "게임파이, 대형 게임사 진출 가속화 전망"
BNB기반 웹3 UGC 게임…온체인에 NFT 구축
1700만달러 누적 투자 유치…이달 공식 출시
"웹3 게임 산업 유망…대형사 진출 가속화 전망"
"게임파이(GameFi) 산업의 미래는 매우 유망합니다. 수많은 대형 웹2 게임사들이 이 공간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발전 단계에 놓여 있는 만큼, 능력 있는 개발자들과 수준 높은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더크 유안(Dirk Yuan) 아치루트(ArchLoot)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치루트는 BNB체인 기반 신개념 웹3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생성 콘텐츠) 게임이다. 업계 최초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캐릭터와 NFT를 100% 온체인으로 구축한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 각각 100명, 300명을 상대로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6월과 8월, 각각 다른 몬스터 신체 부위가 담긴 'NFT 블라인드 박스' 총 1200개를 완판했다.
또한 현재까지 알파비트, y2z벤처스, 크립토스, FBG캐피털, 스트랫필드, 프린시플 벤처스 등의 블록체인 전문 투자기관들로부터 총 1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아치루트의 공식 게임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더크 CMO는 "10월 중순 아치루트의 메인넷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IOS, 안드로이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게임은 매우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단순한 토크노믹스를 떠나 게임 자체를 즐기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게임파이 프로젝트들의 문제가 오직 돈을 벌기 위한 P2E(Play to Earn) 구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더크 CMO는 "작년부터 게임파이 업계를 꾸준히 지켜봐왔지만 그저 재정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춘 게임들이 많다"라며 "사람들은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고, 마치 일처럼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런 게임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치루트는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터랙티브 NFT를 도입하고, 이용자가 수백개의 NFT 부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몬스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새로운 기술·버프를 발현할 수 있는 등 매력적인 특징들을 담아 차별화에 나섰다. 즉 수입 발생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에도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또한 NFT 프로토콜 EIP-4985, BEP-129 등의 기술력을 뒷받침했다. 이들은 유저의 창의성과 게임 플레이의 유연성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모든 메타데이터가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할 때 온체인으로 기록돼 그 성능·속성 등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더크 CMO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토큰2049(TOKEN2049)에 참석해 아치루트 공식 출시의 홍보에 나서고, 다른 게임 길드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길드는 이용자 유치 등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웹3 게임 공간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빠르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토큰2049에 참가했다"라며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일본,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 길드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더크 CMO는 "한국에 있는 여러분이 웹3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에도 팀이 있고, 한국 버전의 게임도 있으며 CBT 당시 지원자 절반 이상이 한국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장이 좋지 않았던 만큼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파이가 등장하지 않았으나 향후 유망한 프로젝트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더크 CMO는 "토큰2049에 참가한 프로젝트들 대부분은 작년에 나온 것들로,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가 많이 출시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1~2년 안에 또 다른 강력한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많은 트리플A 프로젝트들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안다"라며 "보통 개발 주기가 3~5년이 소요되는 만큼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웹3 게임 산업의 공간은 많이 비어 있고,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 그만큼 능력 있는 개발자들과 이용자들이 필요하다"라며 "위메이드와 같이 많은 대형 웹2 게임사들이 웹3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대형 게임 제작 스튜디오 5곳이 추가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