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바이낸스US를 설립했으며, 사실상 자회사의 형태로 통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바이낸스는 규정을 준수하고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해왔다는 말을 반복했지만, 이면에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라며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US를 미국 당국의 '규제 조사 청산소'로서, 규제 당국의 관심을 주요 플랫폼에서 멀어지게 할용도로 설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US는 완전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된다고 밝혀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실제 창펑 자오는 해외에서 메세지를 통해 바이낸스US를 통제했다. 한 고문은 바이낸스 경영진에게 보낸 메세지에서 바이낸스US를 사실상 자회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규제 회피를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바이낸스는 영국 규제 조사를 우회하는 방법도 모색했으며,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UK 부서에 규제 검토를 피하기 위한 전략에 서명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창립자 허이(He yi)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로이터는 "창펑 자오와 허이는 몇 년간 연인 관계였으며, 그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을 갖고 있다. 현재 허이 공동창립자는 75억달러 규모 벤처 캐피털 부문의 책임자를 맡고있다"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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