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성장 둔화 예상속 최근 비용 절감 추진중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은 폐장 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양대 빅테크 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다.
알파벳(GOOGL) 의 경우 특히 디지털 광고 동향을 보여주는 유튜브의 디지털 광고 실적과 클라우드 성장도 월가의 관심사이다.
이 날 개장초 알파벳 주가는 1.1% 상승한 채 거래중이다.
CNBC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를 인용한데 따르면, 분석가들은 알파벳에 대해 1.25달러의 주당 순익과 매출 705억 900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리트어카운트는 유튜브 광고 수익이 74억2000만달러,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66억 9000만달러, TAC(트래픽 획득 비용) 123억 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줄이면서 구글은 3분기에 약 8%의 매출 성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둔화는 특히 유튜브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다. 유튜브의 광고 성장률은 3%에 그칠 것으로 스트리트 어카운트는 추정했다.
유튜브도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틱톡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잠재적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환경속에서 알파벳을 20%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었다. 여기에는 고용 축소와 제품 축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알파벳은 비용 절감을 위해 차세대 픽셀북 노트북 개발을 중단하고 개발팀을 해산했다. 사내 인큐베이터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하고 디지털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나스닥 하락폭과 비슷한 29%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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